인간의 면역 체계는 외부의 침입자뿐만 아니라 내부의 잠복 세력과도 끊임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.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수두-대상포진 바이러스(VZV)입니다. 과거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이 바이러스는 소멸하지 않고 척수 후근 신경절에 숨어 기회를 엿봅니다. 면역력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때는 T-세포가 이들의 재활성화를 엄격히 통제하지만, 과도한 스트레스나 신체적 과부하로 면역 항상성이 무너지면 바이러스는 신경을 타고 피부로 표출됩니다. 대상포진의 발병 기전: 신경절의 각성과 침투 대상포진은 단순히 피부 질환으로 치부될 수 없는 신경계 감염 질환입니다.재활성화 과정: 면역 감시망이 느슨해진 틈을 타 신경절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복제를 시작합니다. 바이러스는 해당 신경 절단면을 따라 이동하..